안녕하세요. 설 연휴가 끝나고 세계적인 이벤트인 동계올림픽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어제는 모두가 잠 못 이루는 밤이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선수인 황대헌, 이준서가 어이없는 실격을 당한 것입니다. 중국 선수의 반칙이 많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옷깃이 스쳤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과 전 세계가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쇼트트랙 1000m
이번 황대헌선수, 이준서 선수가 노력했던 종목은 쇼트트랙입니다. 우선 종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흔히 말하는 동계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중 세 개에 포함되어 있고 세 개의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 스피드스케이팅
◈ 피겨스케이팅
그럼 의문이 들겁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무엇이 다른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으로 경쟁하는 종목이고 쇼트트랙은 시간이 아닌 동시에 출발하여 누가 먼저 들어와서 선수간의 순위를 경쟁하는 스포트입니다. 때문에 시간싸움이 아닙니다. 때문에 쇼트트랙은 다른 스케이팅 종목에 비해서 테크닉과 과감함, 임기응변 등 긴장감과 볼거리로 가득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쇼트트랙 반칙 종류
반칙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는 위의 6가지 경우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번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 선수가 실격을 당한 이유는 바로 "방해"입니다. 방해의 정의는 고의로 앞을 막거나 신체를 부딪히고 막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황대헌 선수는 중국 선수를 추월하면서 이 반칙이 적용되었다고 심판진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적용되었다는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누가 봐도 빈자리를 재빠르게 캐치하여 빠른 진입으로 추월을 시도, 또한 무리한 추월 시도도 아니었기 때문에 추월 과정에서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뒤에서 중국 선수를 추월하려는 시도를 하자 중국 선수가 손으로 막아서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선수는 별다른 재재를 받지 않았고 실격은 한국 선수만 받게 되었습니다.
황대헌 선수 추월 장면
사진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빠르게 빈 공간을 인지하고 선수 간거리가 멀었을 때 빠르게 진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충돌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오히려 반칙을 행한 건 중국 선수였습니다. 위의 상황으로는 알아볼 수 없지만 황대헌 선수는 빠른 진입 후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는데요.
다음 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 선수의 손이 황대헌 선수의 오른쪽 발을 막아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진로방해를 한 것은 중국인데 실격은 황대헌 선수가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헝가리도 실격
이런 문제는 한국팀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피해를 본팀은 헝가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승전 마지막 바퀴에서 결승선 통과 직전 뒤따라오던 중국 선수가 헝가리 선수를 밀어버렸습니다. 결과 중심을 잃은 두 선수는 미끄러지며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헝가리 선수가 재치 있게 발을 밀어 넣으며 금메달을 확정 짓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심판진이 긴급회의를 하며 결과가 미뤄졌습니다. 헝가리 선수는 좌절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헝가리 선수의 우승은 확실시되었는데 여기서 또 헝가리 선수의 실격이 확정되면서 메달은 중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해도 이럴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 운영입니다.
항의 결과
이에 한국대표팀의 수장으로 참가한 감독님이 바로 판정에 이의제기를 소명했으나 ISU에서는 대표팀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황대헌 선수의 결승전이 좌절되었습니다.
경기 결과 반응
경기 직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이러한 경기 결과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자 중국인들이 몰려와 댓글에 테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역시 방탄소년단의 힘일까요? 중국인들의 화력보다 많은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면서 랩몬스터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신문의 한 기자는 화를 표출하며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커뮤니티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 4년간 피땀을 쏟으며 준비를 하는 선수들입니다. 4년간 한 경기를 위해서 달려온 선수들이 얼마나 큰 상실감에 빠졌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 사계절이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까요. 이러한 노력을 무시한 채 말도 안 되는 올림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개막식부터 논란이 많았는데요. 한복에 윷놀이, 김치와 사물놀이를 자신들의 전통이라고 하며 이미 문제를 일으켰는데 설마 경기에서 까지 치졸한 모습을 보일까 했던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대표선수님들을 응원하며 남은 일정 최소한 부상 없이 귀국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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